전립선암 정의

전립선은 ‘전립샘’이라고도 하며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1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종양 조직의 분화 정도와 세포의 특성 등에 따라 유형을 구분하는데, 널리 쓰이는 분류 방식은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라는 것으로, 분화도가 가장 좋은 1등급부터 최하인 5등급까지로 나눕니다. 분화가 잘 되어 있을수록 예후도 좋습니다.2 

전립선암 유병률

전립선암2020년도 전 세계 발생률에 있어서 유방암, 폐암, 직장·결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호발하는 암종이며, 우리나라의 2019년 통계에서도 남성 기준 네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입니다.4,5
2019년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에 우리나라에서 254,718건의 암이 새로 발생하였는데, 그 중 전립선암은 남녀 전체에서 6.6%로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5

진단 방법2

진단 방법에는 손가락으로 하는 직장수지검사, 혈중 PSA 검사,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 및 전립선 생검, 종양의 조직학적 분화도 확인, MRI/CT등의 영상진단, 골반림프절 절제술, 핵의학 영상검사, 그리고 분자생물학적인 방법 등이 있습니다. 진단 시에는 전립선 결핵이나 육아종성(肉芽腫性)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잘 감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단 검사의 종류와 방법6

  • 직장수지검사: 전립선암의 진단은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직장수지검사로 시작됩니다.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전립선암은 상당히 진행이 되기 전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직장수지검사를 실시해서 이 암에 특징적인 국소 변화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인데, 혈중 PSA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완치 가능한 단계의 전립선암은 대개 이 검사의 이상 소견을 통해 일차 진단이 되곤 했습니다. PSA 검사가 일반화된 요즈음에도 전립선 내에 국한된 암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매우 유용해서, 50세 이후의 남성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혈중 PSA 검사: PSA는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생성되고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입니다. PSA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로 전립선암이 있으면 혈중 수치가 증가하지만, 암이 없어도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거나, 같은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PSA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PSA의 연령별 참고치와 그 밀도, 속도 등을 추가적 판단 요소로 활용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적극적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치료,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 등의 호르몬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이중 두 가지 이상을 병행하기도 합니다.2

  •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 전이성 전립선암이란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퍼져서 완치할 수 없는 암으로 진행한 경우를 말합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법은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치료입니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하면 치료 초기에는 암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종류로는,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수술로 제거하는 고환 적출술, 약물로 고환 적출과 같은 효과를 얻는 LHRH 촉진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항남성 호르몬 제제 투여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이성 전립선암은 처음엔 호르몬 치료를 잘 받아들이는 호르몬 수용성(또는 의존성) 전립선암(HSPC)으로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입니다.7
  •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CRPC) 치료: 전립선암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면 결국에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암세포만 살아남아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 단계가 되면 생존 기간이 2~3년에 불과하고, 어떤 치료도 생존율을 높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항암제 등을 투여하면서 병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유지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호르몬 불응성이라 해도 치료에 불응한다는 것이지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면 병이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니 남성 호르몬을 계속 거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즉, 호르몬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7

CRP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CT, computed tomography; HSP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 LHRH, leuteinizing hormone-releasing hormone;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PSA, prostate-specific antigen.

 

    1. 국립암센터. “전립선암 발생부위”.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8/cancer/view.do?cancer_seq=4949&menu_seq=4952. accessed on Nov. 24, 2022. 
    2. 국립암센터. “전립선암 요약설명”.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8/cancer/view.do?cancer_seq=4949. accessed on Nov. 24, 2022. 
    3. 국립암센터. “전립선암 정의 및 종류”.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8/cancer/view.do?cancer_seq=4949&menu_seq=4953. accessed on Nov. 24, 2022. 
    4. World Health Organization “Cancer”. Available at: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cancer. Accessed on Nov. 24, 2022. 
    5.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19년 암등록통계). 
    6. 국립암센터. “전립선암 진단방법”.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8/cancer/view.do?cancer_seq=4949&menu_seq=4961. accessed on Nov. 24, 2022. 
    7. 국립암센터. “전립선암 치료방법”. Available at: https://www.cancer.go.kr/lay1/program/S1T211C218/cancer/view.do?cancer_seq=4949&menu_seq=4965. accessed on Nov. 24, 2022. 

※ 약사법 제68조 제6항,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78조 제1항에 따라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는 엄격히 금지되는 바, 본 자료는 광고를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며,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를 통한 의학적인 방법과 절차에 따라야 합니다.

MAT-KR-2202156-2.0-05/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