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질환정보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칼시토닌은 뼈세포에 작용하여 뼈 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혈중 칼슘 농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해 생리적 작용이 크지 않지만, 갑상선 수질암에서 증가되어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1,2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덩어리를 이루는 것입니다. 대부분 양성이지만, 일부에서 암으로 판명됩니다. 갑상선 결절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의사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발견 방법입니다.

• 갑상선유두암: 갑상선유두암은 가장 흔한 종류로 전체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합니다. 갑상선유두암은 천천히 자라는 경향이 있고, 림프절 전이를 잘하며,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 갑상선소포암: 갑상선소포암은 갑상선암의 10% 전후를 차지하는 암으로 혈관을 침범하거나 폐와 뼈로 원격 전이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수질암: 갑상선수질암은 가족성으로 발생할 수 있고, 다른 내분비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갑상선역형성암: 갑상선역형성암은 드물지만 가장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정도입니다.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먼저 갑상선 전체가 커져 있는지,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결절이 있는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를 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갑상선 기능 검사) 만으로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정하지 못하므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나 세침 흡인 세포 검사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 갑상선 초음파: 손으로 만질 수 없는 결절도 확인이 가능하며, 정확한 크기를 재고, 성질(단단한 혹인지 물혹인지)을 분간할 수 있으며, 암으로 보이는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세침 흡인 세포 검사: 전처치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로, 가는 바늘을 사용해서 통증이 적습니다. 같은 결절에서 몇 차례 검체를 얻은 뒤, 현미경 하에서 관찰합니다.

갑상선 수술은 1차 치료이자 가장 흔한 치료 중 하나입니다.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환자의 나이와 병기들을 고려하여 정하는데 갑상선 전절제와 엽절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절제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으므로 평생 이 호르몬을 보충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수술만으로 완치될 수 있는데,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수술 소견상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권하게 됩니다. 갑상선 세포와 대부분의 갑상선암 세포는 요오드를 흡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하면 갑상선암 세포가 이를 받아들여 농축하고 DNA 손상을 통해 죽게 됩니다. 인체의 다른 조직은 요오드를 흡착하고 농축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거의 해를 입지 않습니다.